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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볼과 새볼의 차이는 비거리보다 '이력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연못에 12개월 잠겨 있던 프로V1을 로봇으로 쳐 본 연구에서 새 공과의 거리 차이는 약 1야드에 그쳤지만, 그 실험은 흠집 없는 새 공을 일부러 담가 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파는 로스트볼은 언제 빠졌는지, 몇 번 맞았는지, 어떤 모델이 섞였는지 알 수 없어서, 매 샷 같은 공으로 감을 익혀야 하는 초보에게는 같은 모델 새 공 한 박스가 더 쉬운 선택입니다.
로스트볼은 골프장 연못과 러프에서 회수해 세척·선별한 중고 골프공입니다. 규칙상 일반 라운드에서는 써도 되고, 공 목록을 로컬룰로 정한 대회에서만 막힙니다.
근거 표기 · 편집부 분석 — R&A 골프 규칙 4.2a와 공식 해석, USGA 공인구 목록 검색 결과, 연못 잠수 연구를 다룬 Today's Golfer·GOLF.com 보도를 2026-10-12에 읽고 정리했습니다. 로스트볼과 새 공을 직접 쳐서 비교한 기록이 아닙니다.
로스트볼과 새볼, 한 표로 보면
| 항목 | 로스트볼 | 새 공 |
|---|---|---|
| 공의 이력 | 물속 기간·이전 타격·보관 상태를 알 수 없음 | 상자에서 처음 꺼낸 상태 |
| 한 봉지 안의 모델 | 판매처 선별 방식에 따라 섞이기도 함 | 같은 모델·같은 생산분 |
| 물에 잠긴 영향 | 흠집 없는 프로V1은 12개월에 약 1야드(보도된 연구). 흠집 난 공은 확인되지 않음 | 해당 없음 |
| 일반 라운드 사용 | 가능 (리퍼 공 포함) | 가능 |
| 공인구 목록 로컬룰 대회 | 리퍼 표기 공은 목록 모델이어도 사용 불가 | 목록에 있는 모델이면 가능 |
| A급·S급 같은 등급 | 공식 기준 없음, 판매처마다 다름 | 해당 없음 |
표에서 성능 칸이 생각보다 비어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로스트볼 성능을 제대로 잰 공개 연구가 거의 없고, 있는 연구도 조건이 좁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새 공이 무조건 멀리 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차이는 성능 숫자보다 '같은 공을 계속 칠 수 있느냐'에서 납니다.
물에 빠졌던 공은 정말 덜 나갈까
가장 자세한 자료는 미국 오클랜드대학교 연구진(토머스 라펠·패트릭 롱)의 연못 잠수 실험입니다. Today's Golfer의 2025년 2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새 프로V1을 학교 골프장 연못에 1개월·3개월·5개월·12개월 담갔다가 꺼내 새 공과 함께 로봇으로 143번 쳤습니다. 결과는 연구진의 문장 그대로 이렇습니다.
"We found no evidence of degraded golf ball performance following up to 12 months submergence in a golf pond." — Raffel & Long, Today's Golfer 보도 인용
12개월까지 잠겨 있어도 성능이 떨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총거리는 약 1야드 줄어드는 경향만 보였고, 좌우 흩어짐도 새 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눈에 띈 변화는 커버가 누렇게 변한 것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조건 세 가지를 같이 읽어야 합니다. 실험한 공은 담그기 전까지 한 번도 맞지 않은 새 공이었고, 연구진도 미리 흠집이 난 공은 물 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시험한 공은 우레탄 커버의 프로V1 한 모델뿐입니다. GOLF.com(2024년 3월 1일)은 이 연구가 일부 로스트볼 회수 업체의 지원을 받았다고 짚었습니다.
제조사와 규칙 기관의 말도 한쪽으로 모이지 않습니다. 같은 GOLF.com 기사에서 타이틀리스트 측은 모든 골프공 소재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수분을 흡수하고, 물에 잠긴 공은 설계대로 성능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USGA 장비 기준 담당 존 스피처는 방수 코팅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1~2년은 큰 성능 저하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두 말 모두 측정 수치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흠집 없는 고급 공이 1년 안쪽으로 물에 있었다면 거리 손해는 작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서 받는 로스트볼이 그 조건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초보에게 새 공을 권하는 이유는 비거리가 아닙니다
처음 골프를 배울 때는 같은 스윙에 공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반복해서 봐야 합니다. 그런데 한 봉지 안에 모델과 연식이 다른 공이 섞여 있으면, 어프로치가 짧았던 게 스윙 탓인지 공 탓인지 가려낼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측정이 아니라 편집부 판단입니다.
- 같은 공을 계속 칠 수 있습니다. 새 공 한 박스는 같은 모델·같은 생산분이라, 공이 바뀌어서 생기는 차이를 지울 수 있습니다.
- 이력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구가 다룬 '흠집 없는 공'과 달리, 회수된 공은 카트도로나 나무에 맞은 이력을 알 수 없습니다.
- 공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같은 브랜드·같은 번호를 쓰면 동반자 공과 헷갈릴 일이 줄어듭니다. 남의 공을 치면 오구 플레이가 됩니다.
반대로 같은 모델만 골라 담은 로스트볼이라면 첫 번째 이유는 약해집니다. 로스트볼을 산다면 '모델 혼합'보다 '단일 모델'로 파는 곳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대회에 나간다면 규칙부터 확인하세요
R&A 골프 규칙 4.2a는 "In making each stroke, a player must use a ball that conforms to the requirements in the Equipment Rules."라고 적고 있습니다. 매 스트로크마다 장비 규칙에 맞는 공을 써야 한다는 뜻이고, 어기면 실격입니다.
로스트볼을 세척해 '리퍼'로 표기한 공은 공식 해석 4.2a(1)/2에서 따로 다룹니다. 규칙에 맞지 않는다는 강한 증거가 없으면 써도 되지만, 위원회가 공인구 목록을 로컬룰로 채택한 대회에서는 그 모델이 목록에 있어도 쓸 수 없습니다. 'Practice' 도장이 찍힌 연습용 공은 다릅니다. 로고가 들어간 공처럼 취급돼 그런 대회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동호회 월례회나 지역 대회는 공 목록 로컬룰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대회 요강에 "공인구 사용"이 적혀 있다면 새 공을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디서 사면 좋을까
처음 새 공을 산다면 비싼 투어용보다 같은 공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는 2피스 대용량 박스가 맞습니다. 2피스는 코어와 커버 두 겹으로 된 공으로, 여러 겹 구조의 투어용 공보다 값이 낮은 쪽에 모여 있습니다.
골라 둔 것은 (주)넥센의 빅야드 브랜드 '빅스타' 2피스 화이트 30구입니다. 제조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공식스토어 상품이고, 상품평이 5천 건이 넘게 쌓여 있습니다(2026-10-12 확인). 판매처 가격은 자주 바뀌어 적지 않았습니다.

상품명에 '고반발'이 붙어 있지만 반발 수치는 공개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6-10-12에 USGA 공인구 목록을 'BIGYARD'와 'BIG STAR'로 검색했을 때 이 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같은 날 넥센 이름으로는 세인트나인 9개 모델이 나왔습니다). 친선 라운드와 연습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인구 목록 로컬룰이 있는 대회용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같은 이름으로 수량·색상이 다른 상품이 함께 있으니 '화이트 30구'인지 확인하세요.
이런 분께 맞고, 이런 분은 로스트볼도 괜찮습니다
- 새 공이 맞는 분 — 이제 막 필드에 나가 같은 공으로 거리감을 익히려는 분, 공인구 목록을 요구하는 대회에 나가는 분, 공 상태를 매번 확인하기 번거로운 분.
- 로스트볼도 괜찮은 분 — 물이 많은 코스에서 공을 여러 개 잃을 각오가 된 날, 스코어보다 연습이 목적인 라운드, 같은 모델로 선별된 로스트볼을 구할 수 있는 분.
처음 필드에 나가는 날 챙길 것 전체는 머리 올리는 날 준비 순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공을 잃었을 때의 처리는 아래 질문에서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로스트볼 벌타는 몇 타인가요?
규칙에서 '로스트'는 찾기 시작하고 3분 안에 못 찾은 공을 말하고, 처리는 직전 위치로 돌아가 1벌타를 받고 다시 치는 것입니다. 시간을 아끼려면 미리 잠정구를 치세요. 순서는 골프 잠정구 규칙에 있습니다.
물에 빠진 골프공을 다시 써도 되나요?
규칙상 문제는 없습니다. 흠집 없는 프로V1을 12개월 담가 둔 연구에서는 거리 차이가 약 1야드였지만, 흠집이 난 공은 물 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연구진이 적었습니다. 커버가 갈라지거나 깊게 긁힌 공은 빼는 편이 낫습니다.
로스트볼 A급·S급은 기준이 있나요?
R&A나 USGA가 정한 로스트볼 등급은 없습니다. A급·S급 같은 이름은 판매처가 자체 기준으로 붙이는 것이라, 같은 'A급'이라도 판매처마다 상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상품 설명에서 모델 단일 여부와 흠집 기준을 확인하세요.
리퍼볼은 대회에서 써도 되나요?
공인구 목록을 로컬룰로 채택하지 않은 대회라면 쓸 수 있습니다. 목록 로컬룰이 있는 대회에서는 원래 모델이 목록에 있어도 리퍼 표기 공은 쓸 수 없다고 R&A 공식 해석 4.2a(1)/2가 정하고 있습니다.
OB가 나면 로스트볼과 처리가 같나요?
둘 다 직전 위치에서 1벌타를 받고 다시 치는 것이 기본입니다. 로컬룰 E-5가 있는 골프장에서는 2벌타를 받고 앞으로 나가 칠 수도 있습니다. 차이는 골프 OB 처리 방법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확인일 2026-10-12. 규칙은 R&A 공식 사이트, 공인구 여부는 같은 날 USGA 목록 검색 결과 기준입니다. USGA 목록은 매달 첫 수요일에 갱신됩니다. 모르는 것: 빅스타의 컴프레션·반발 수치, 흠집 난 로스트볼의 성능 변화는 공개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구매 링크는 네이버 브랜드커넥트 제휴 링크이며, 구매가 일어나면 Worth.IT에 수수료가 지급됩니다.
출처
- R&A — Rule 4 The Player's Equipment (4.2a) · 2026-10-12 확인
- R&A — Rule 4 해석 4.2a(1)/1, 4.2a(1)/2 · 2026-10-12 확인
- R&A — Definitions: Lost · 2026-10-12 확인
- USGA — List of Conforming Golf Balls · 2026-10-12 검색
- Today's Golfer — 오클랜드대 연못 잠수 연구 보도 (2025-02-20) · 2026-10-12 확인
- GOLF.com — 물에 잠긴 골프공 성능, 타이틀리스트·USGA 답변 (2024-03-01) · 2026-10-12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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